Enermax Liqtech 120x  Review

일체형 수랭쿨러는 커스템 수냉보다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없어 일정 이상의 성능과 외형적인 퀄리티를 원하는 다수의 PC하드웨어 유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최근 다양한 PC쿨러 제조업체에서 일체형 수냉쿨러를 시장에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Enermax Liqtech 120x 모델로 자사의 트위스터 베어링 탑재 쿨링팬이 탑재되어 3단계 범위 팬속조절(600~1,300/2,000/2,500 rpm)이 가능하며, 1열 라디이지만, 같은 스펙의 기본 팬이 두 개가 탑재가능한 제품이다. 심플한 알루미늄 자켓의 에너맥스 로고 디자인 중간에 Blue LED 가 은은하게 방출되어 튜닝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Enermax Liqtech 120x  Specification

    Enermax Liqtech 120x  패키지 및 외형

Enermax Liqtech 120x 패키지는 자사 로고와 어울리는 검빨 디자인으로 제품에 대한 정보가 약술되었다. 친환경 완충포장된 패키지 내부에는 듀얼 쿨링팬, 약 4.2cm 두께의 라디 및 각종 장착킷이 포함되었다. 한글 번역 매뉴얼이 기본 포함되어 있으며, 내용 또한 충실한 편이라 초심자라도 누구나 손쉽게 조립이 가능하리라 판단된다. 실제로 메인보드에 장착시 어려움 없이 비교적 수월하게 조립할 수 있었다. 여담이나, 필자는 자켓 로고 중앙부분에 LED가 들어오지 않을 줄 알았지만, 전원을 인가해보니 Blue LED가 은은하게 방출되어 약간의 튜닝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고퀄리티 알루미늄 수냉블럭, 특허받은 Shunt-Channel-Technology (SCL), 매끄러운 접촉면적을 갖춘 두 배 두께의 라디에타, 3단계 팬속범위 조절, 고풍압팬 탑재라는 문구가 보인다.

친환경 재질로 완충포장되었다.

기본 매뉴얼은 한글번역을 제공한다.

120mm(25T) 듀얼팬으로 두 개의 외형 및 스펙 모두 동일하다. 4핀 (PWM) 600 ~ 1,300/ 2,000/ 2,500 rpm 3단계로 제어가능하다.

4핀 (PWM)

후면부에 팬속도 범위를 유저가 원하는 성능/소음으로 변경가능하다.

△ 600 ~ 1,300 rpm

△ 600 ~ 2,000 rpm

△ 600 ~ 2,500 rpm

2개의 팬을 동시장착할 수 있는 4핀 Y 자 케이블로 연결된 모습.

라디 주변부에 레드색상은 고무로 방진패드 역할을 한다.

회전가능한 노즐.

펌프입력부로 3핀 12V 전원인가

유연성 높은 고무호스.

라디 두께는 약 4.2cm.

다음은 가상 조립샷으로 NZXT Phantom 630 케이스, GIGABYTE G1. SNIPER5 메인보드를 사용하였다.

백플에 고정되는 볼트 4개를 명확하게 고정되었다면 조립이 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조립은 어렵지 않았다. 다만, 백플 앞뒤 방향성에 주의해서 조립할 필요는 있다.

펌프에 12V 전원을 인가하면, 기본적으로 중앙 로고부분에 Blue LED가 은은하게 방출된다.

    Enermax Liqtech 120x  쿨링효율 테스트

※ 본 페이지에서 쿨링테스트는 "게으름뱅이 (주유환)" 님이 수고를 해주셨다.

* 기본 제공되는 팬은 850 이하로 전압 팬컨트럴 가능하다. 하지만 소음계의 최소단위로 잡을 수 있는 수치가 35dB 이므로 위 표의 최소 RPM은 35dB 기준이다. 기본 제공되는 팬은 전압 조절로 팬컨트럴시 최소로 줄일때 팬이 돌지 않을 정도로 낮아진다.

최대 RPM, 최소 RPM 및 소음도는 위 표에서 확인 가능하며, 또한 시스템 테스트 온도를 확인 가능하다.

단순히 위 표만으로는 이 제품이 쿨링효율이 어떤지 파악되지 않는다. 저 표에 다른 제품의 최소와 최대치 온도를 표기해주면 어느정도 파악이 되지만, 그것 또한 애매모호하다. 그 데이터를 제품을 쿨링효율을 판가름하기는 쉽지 않다.

각 제품마다 구조와 장착되어지는 팬의 스펙도 다르기 때문에, 단순 최대, 최소 RPM의 온도와 소음도 표기후 순서 정렬로만으로는 정확히 그 제품의 쿨리효율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부분은

CPU쿨러 성능표에서 최대 RPM 데이터만(링크) 보고 CPU쿨러의 효율을 판가름 하는거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본 리뷰에서는 최대 PRM 및 최소 RPM의 경우 최소한의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년간 쿨엔조이 CPU쿨러 테스트의 기준인 동일 소음대비 CPU온도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른 쿨링효율 테스트 방식을 적용하여, 아래 43dB, 35dB의 소음도에서 테스트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후면에 장착되는 일체형 CPU수냉킷의 경우 팬을 한 개를 기본 제공하거나 듀얼팬을 제공하거나 기본적으로 케이스 후면에 팬이 장착되어 있는 것을 고려하여, 테스트의 비교 전 제품에 듀얼팬을 기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각 제품의 팬마다 RPM 편차가 있으나, 43dB, 35dB 에 맞추어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아래의 세팅에 근접한 RPM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43dB = 1300RPM ± 60RPM
35db = 920 RPM ± 40RPM

4개의 코어의 온도를 한 표에 다 넣으면 다소 복잡함이 있어, CoreTemp 나오는 (4개의 코어 온도 평균값 - 흡입온도) + 28도 한 값은 아래와 같다.

120X의 쿨링효율은 45dB에서 타사 대비 좋은 쿨링효율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5dB에서 약간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부분은 120X의 라디에이터의 핀 구조 자체가 저 rpm보다는 고 rpm에서 효율이 더 좋아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 에너맥스 Liqtech 120X(좌측) vs 쿨러마스터 Seidon 120XL(우측) 방열핀 간격 차이 

전원부 온도의 경우 오차 편차가 조금 큰편이다. ± 3도 정도 편차가 발생한다. 이부분은 초기 시작하는 시점의 CPU온도를 재 테스트할 때마다 비슷한 수준에 머물지만 전원부 온도의 경우 조금 더 빨리 시작하거나 늦게 시작할 때마다 온도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벌어지는 부분이 있으므로, 본 내용은 참고 할 정도의 내용으로 봐야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전 제품의 전원부 온도는  고만고만한 수준에 머물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부분은 일체형 수랭 CPU쿨러는 장착되는 위치와 비슷한 RPM대에 구동되는 부분이므로, 큰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120X의 경우 CPU온도와 비슷하게 온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타사제품 대비 45dB보다 35dB에서 약간 쿨링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nermax Liqtech 120x  총 평

Enermax Liqtech 120x 일체형 수냉쿨러는 알루미늄 자켓 상단부에 포인트 Blue LED가 은은하게 방출되어 튜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20mm x 1열 라디구성이지만 라디 앞뒤로 듀얼팬 (자사의 트위스터베어링)이 기본 포함되었다. 성능과 소음을 타협할 수 있게 3단계 팬속도 범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약 42mm 두께의 라디와 자사의 Shunt Channel Technology (SCT) 로 냉각성능향상을 꽤하였다.

자사의 베가스 시리즈와 같은 튜닝팬을 기본 탑재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여겨지는 부분이나 튜닝팬을 기본 2개 탑재하게 되면 단가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관계로 생략한 것으로 보인다. 쿨링팬 자체에 팬속도 범위를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은 환영할 만한 요소이나 팬속도를 조절하려면 일단 팬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점도 있겠다. 하지만, 팬컨 스위치를 외부로 노출시키자니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이렇게 설계된 듯 보인다.

쿨링효율은 경쟁사 120mm x 1열 라디라는 점은 감안할때 준수한 성능으로 측정되었다. 방열핀 사이의 간격이 상대적으로 조밀한 편이라, 잘만 LQ320 제품과 비교시 저 rpm 에서는 쿨링효율이 살짝 떨어지는 편이지만, 고 rpm 에서는 상당히 성능이 잘 나왔다.

본 제품은 퀄리티있는 통짜 알루미늄 재질의 자켓부, 3단계 속도범위 설정가능한 듀얼팬이 기본장착된 부분은 경쟁사 제품과 비교시 칭친할만한 요소라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14만원대로 가격책정되어 시판 중인 120mm x 1열 일체형 수냉쿨러 중 가장 고가에 형성되었으며, 120mm x 2열 일체형 수냉쿨러에 버금가는 수준의 가격책정된 부분은 걸림돌로 지적될 것이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