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스님은조주스님의 일화를 꺼냈다.

그는 "공부하는 수행자가 '스님 제가 한 물건도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라고 했다.

조주스님은 '방하착 해라'(내려놔라)라고 했다.

수행자가 '한 물건도 안 가지고 왔는데 뭘 내려놓으라고 하나'라고 하니 스님이 '무겁게 들고 있든지'라고 한다.

팔공총림 동화사의 금당선원과 내원암, 문수선원 등에서 방부를 들였던 수좌스님들이 석 달 간의 용맹정진을 마무리했습니다.

방장 의현 대종사는 극한의 고통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깨달음을 향한 정진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학산 대종사는조주선사의 '적양화' 공안을.

대원 대종사는조주스님의 '적양화' 공안을 들며, 깨달음에 계합하면 의심뭉치가 없어지고 삼계를 뛰어나게 된다고 법문했습니다.

이어 가사를 입고 생활하는 데 화두를 타파하지 못한다면 이는 곧 일체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라며 깨달음을 향한 정진이 막중대사라고 강조했습니다.

팔공총림 동화사의 금당선원과 내원암, 문수선원 등에서 방부를 들였던 수좌스님들이 석 달 간의 용맹정진을 마무리 하는 자리.

"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학산 대종사는조주선사의 '적양화' 공안을 통해 "정진 대중이 본참공안을 해결하지 못했다면 해제를 한 것이 아니라"고 경책하며.

조주스님회상에서 해제날 공부납자가조주스님께 인사말씀을 드리자조주스님께서 "어디로 가는고?"하고 물으시니 공부납자 스님이 대답하기를 "제방에 불법을 배우려고 나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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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스님께서 불자를 세워 보이고 말씀하시대, "부처가 있는 곳을 가거든 머무르지 말고, 부처가 없는 곳을 가거든 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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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스님께서 불자를 세워 보이고 말씀하시대, "부처가 있는 곳을 가거든 머무르지 말고, 부처가 없는 곳을 가거든 급히.

무자의 의심이 깊어가고 있을 때였다.

범어사 계명암선원에서 하안거를 마친 만공 선사는 잠시 양산 통도사 백운암에 걸망을 걸었다.

마침 장마를 만나 보름 동안 꼼짝하지 못했는데, 우중의 새벽 종소리에 선사는 홀연히 다시 깨닫는다.

선사는 서른한 살 되던 1901년, 본사로 돌아와.

17세 이래 선지식을 구하여 지금 48세의 32년간에 이르도록 상주의 광엄사 혜정스님, 엄정사 도전스님, 위주의 왕선행과조주의 완선성 등의 네 명을 얻었다"라고 기록됐습니다.

이를 보면 신행은 어릴 적부터 병약해 좌선과 강송을 활발하게 할 수 없었는데, 그럼에도 4명의 선지식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

송광사 <진락대(眞樂臺)>란 시의 "어느 것이 참 즐거움에 맞는 태도인가, 석양 산 빛에 새가 낮게 날아드네"의 시구에서조주 스님의 "뜰 앞의 잣나무" 대답을 연상했다.

인생 후반 설잠 스님의 다양한 모습은 원효 스님의 행적을 따른 게 아닐까 싶다.

설잠 스님의 사유록 시는 시간을 담은 것이 아니어서 사진.